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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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김영재 "시즌3도 나왔으면…배두나·전혜진 이야기 궁금"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0.10.22 10:00 / 기사수정 2020.10.21 17: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영재가 '비밀의 숲' 시즌3를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 출연한 김영재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견 위원 김사현 역을 맡았던 김영재. 그는 산전수전 다 거쳐 부장검사까지 오른 캐릭터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고, 처음의 꼰대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며들다'라는 평가까지 받는 등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박영재 감독과 '마귀'로 인연을 맺은 김영재. 그는 
'비밀의 숲2' 합류 소감에 대해 "너무 좋았다. 믿기지도 않았다"고 운을 뗐다.

'비밀의 숲2'에 들어가기 전, 장르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김영재. 그는 "'비밀의 숲' 시즌1도 넷플릭스를 통해 이틀만에 몰아봤다"고 전하며 "눈이 충혈될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재는 자신이 맡았던 김사현 캐릭터에 대해 "유연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꼰대이기도 하고 쪼잔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어느정도의 선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자신만의 해석을 내놓았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했던 만큼, 긴장감 역시 높았다. 김영재는 "저나 최무성 형, 전혜진은 모두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공개된 '비밀의 숲2'에서 김영재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김사현으로 변신했다.

황시목에게 삐딱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최무성의 비리를 캐기 위해 그를 떠보기도 했던 터. 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그에게 '사며들었다'. 김영재는 "그렇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하더라. 저는 꼰대사현도 좋았다. 제 이름이 불리는 것보다 캐릭터로 먼저 언급이 된다는 건 그만큼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 아니겠나. 그것만큼 좋은 게 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 9.4%(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비밀의 숲2'.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서동재(이준혁)의 마지막 말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시즌3를 암시하는 엔딩으로 막을 내려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방송이 끝난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밀의 숲3'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영재는 가장 먼저 김사현의 미래를 점쳤다. 그는 "주류도 아니고 서울대 출신도 아니니까 고생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아웃사이더 기질인데 동재보다는 잘 살고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즌3에서 김사현은 어떻게 되어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김영재는 "저 역시 좌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시즌3를 한다하더라도 황시목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함께하고 싶지만 제가 원주로 가지 않는 이상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여진(배두나)이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잘 살아냈으면 좋겠다. 최빛(전혜진)도 억울한 부분이 있는데 그 이야기도 궁금하다. 뿐만 아니라 서동재와 한조의 관계도 궁금하고. 저도 서동재의 마지막 대사가 궁금하더라"며 시청자 못지 않은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밀의 숲2'이 자신의 터닝포인트이자 두 번째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전한 김영재. 그는 "배우 김영재로 봤을 때 캐릭터에 한계가 있었는데 '비밀의 숲2'이 자산이 된 것 같다. 저에겐 선물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막을 내린 '비밀의 숲2'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즌3도 나왔으면 좋겠고, '비밀의 숲2' 마지막회를 본방송으로 봤는데 울컥하더라. '비숲2' 멤버들이 그립기도 하고 마음에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UL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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