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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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이솜 "이종필 감독, 10년 전 차 태워준 일 기억해 고마워" (인터뷰)

기사입력 2020.10.15 15:01 / 기사수정 2020.10.15 15: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솜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함께 한 이종필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솜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종필 감독은 이솜과의 10년 전 인연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종필 감독은 "그 때 제가 회사나 매니저도 없어 혼자 움직여야 했을 때였는데, 이솜 씨가 저를 처음 본 것임에도 제게 차를 같이 타겠냐며 태워준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날 이솜은 당시의 일을 되짚으며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감독님이었다. '푸른 소금'의 인연도 있었고, 본인이 연기 활동을 한 부분이 있어서, 배우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파악해주셨다. 디테일한 감정까지 잘 잡아주셔서 유나 캐릭터를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솜은 당시 이종필 감독이 "10년 전 인연으로 캐스팅한 것은 아니다. 캐릭터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이솜을 떠올렸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저 역시 현장에서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했다. 그 때 인연으로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그것 때문에 캐스팅하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사실 그 당시의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저 역시 신인이었고 그 길이 멀다고 생각했기에 혼자 움직이기는 무리이지 않을까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태워드린 것 같고, 감독님이 그 때 일을 기억해주시는 것이 더 감사하다. '베풀면서 착하게 살아야지' 싶더라"고 웃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0월 2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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