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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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반즈 "최상의 환경 속에서 운동 중"

기사입력 2020.07.09 16:17 / 기사수정 2020.07.09 16: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입국했다. 반즈는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라드 호잉을 방출한 한화는 총액 20만 달러에 반즈를 영입했다. 반즈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충청북도 옥천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의 자가격리가 끝나면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선수단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입국한 지 어느덧 일주일, 반즈는 구단을 통해  "시차 적응은 잘 된 것 같다. 구단이 격리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즈는 "이곳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구단 관계자와 통역이 적응할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김치찌개와 삼겹살 등 한식도 입맛에 맞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곳은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는 평가다. 한화는 반즈를 위해 티배팅, 캐치볼, 경량 웨이트 등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당을 갖춘 단독 주택을 임대했다. 반즈는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서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로, 또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그리고 하루 정도는 몸 전체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TV 중계를 통해 KBO리그를 익히고 있다. 반즈는 "한화 이글스 경기는 물론 타 구단 경기를 보고 있다. 장기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며 "리그에 합류하기 전까지 가급적 많은 경기는 물론 영상과 데이터 등을 공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모든 플레이에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야구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화 팬들을 향해 "하루 빨리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기쁨을 드리고 싶다. 한화이글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야구장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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