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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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이 웃었다' 성남, 토미 결승골로 서울에 1-0 승 [상암:스코어]

기사입력 2020.05.31 18:21 / 기사수정 2020.05.31 18: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상암, 임부근 기자] 김남일 성남 감독이 멋저 웃었다.

성남은 31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토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은 2연승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홈팀 서울은 박주영과 고요한이 투 톱을 이뤘다. 한승규와 한찬희, 주세종이 역삼각형으로 중원을 형성했다. 좌우 측면은 김진야와 고광민이 책임졌고, 수비는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성남은 최전방에 홍시후와 최병찬을 내세웠다. 이재원, 권순형, 이스칸데로프가 2선에서 지원한다. 최오백과 이태희가 좌우 윙백으로 나선 가운데 최지묵, 연제운, 이창용이 수비를 이뤘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킨다.

경기 초반 성남은 서울의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고, 서울은 전방 압박으로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1분 한승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김영광이 미처 반응하지 골대 옆을 스쳐 지나갔다. 전반 14분엔 고요한이 가슴 트래핑 뒤 때린 슈팅이 높게 떴다.

성남은 전반 18분 홍시후가 역습 과정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활로를 열고자 했다. 전반 31분 서울이 프리킥을 얻었다. 주세종이 날카롭게 올린 볼을 고요한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성남은 전반 33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최병찬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42분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고요한이 상대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문전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김영광에게 막혔다. 성남은 전반 막판 양동현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성남은 후반 9분 이재원 대신 임선영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1분 홍시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6분 한찬희와 고요한을 빼고 조영욱, 알리바예프를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7분 김진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광민이 문전까지 쇄도해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30분 프리킥을 얻었으나 사인이 맞지 않았다. 성남도 2분 뒤 프리킥을 얻었고, 이스칸데로프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위협했다.

성남은 후반 32분 최오백을 빼고 토미를, 서울은 41분 한승규 대신 아드리아노를 넣으며 마지막까지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성남이 앞서갔다. 이태희가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침투해 슈팅이 유상훈에게 막혔다. 이 세컨볼을 토미가 마무리했다.서울은 경기 막판 몰아붙였지만 성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상암, 박지영 기자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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