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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강생들도 기뻐해"…심은우, '부부의 세계'가 발견한 원석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5.27 00:51 / 기사수정 2020.05.27 10: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심은우는 '부부의 세계'가 낳은 스타다. 드라마 종영 후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심은우는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의 조력자이자 남자친구 박인규(이학주)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민현서를 연기했다. 

2016년 SBS 드라마 '원티드'로 데뷔한 후 다수의 연극,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심은우는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종영 후 예능 출연,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만으로 심은우의 현재 인기는 증명된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심은우는 "드라마 종영 후에 바빴다. 예능도 찍고 화보도 찍고 해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말로 특별한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서로 '부부의 세계'에 살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굉장히 치열했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작업이었지만 행복한 치열함이었다"며 "완벽한 현장에서 모두가 애착을 갖고 찍은 작품을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시고, 작품뿐만 아니라 현서 역할도 너무 사랑을 많이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로 '부부의 세계'를 떠나보낸 소감을 밝혔다. 



'부부의 세계'에서 심은우가 연기한 민현서는 '데이트 폭력남' 박인규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은우는 이들의 사랑을 '잘못된 사랑'이라고 꼬집었다. "잘못된 사랑이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는 것. 

이어 "현서도 그렇고 인규도 그렇고 착각했던 것 같다. 극 중에 나오진 않지만 현서도 분명 과거에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었을 거고 인규도 그랬을 것 같다"며 "그거에서 비롯된 잘못된 사랑의 방법이 아닐까"라고 짚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인규의 죽음 후 고산을 떠난 민현서가 어떻게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인규가 죽음으로 인해 현서의 인생이 백지 상태가 됐기 때문에 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며, 좀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지선우와는 만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도 더했다. 

심은우가 극 중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는 이학주와 김희애였다. 이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심은우는 이학주와 함께한 것에 대해 "호흡이 첫 촬영부터 굉장히 잘 맞았다. 연기하면서 재밌더라"며 "이학주 배우에 대해선 독립영화 찍을 때부터 잘하는 배우라고 많이 들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다. 저만 느낀 걸 수도 있는데 독립영화를 한 베이스가 있어서 동질감이 느껴졌다. 다른 분들은 연예인이고 스타인데 오빠랑 저는 언더에서 온 그런 동질감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학주가 동질감을 느낀 동료였다면, 김희애는 '대선배'다. 드라마 '밀회'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를 보고 김희애의 팬이 됐다는 심은우는 "그런 사람과 연기를 하다니, 중요한 역할로 만나다니 놀라웠다. 초반 촬영할 땐 되게 떨렸고 긴장됐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떨리더라. 선배 앞에 서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희애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도 밝혔다. 극 중 워맨스를 그렸던 만큼 실제로도 훈훈한 관계였다고. 그는 "실제로 워맨스 이런 게 있어서 선우(김희애) 선배님이 저를 예뻐해준 것 같다. 촬영 끝나고 선배가 '내가  너 예뻐했던 것 알지?'라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현서 대할 때 공기가 다르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해줬다"며 웃어 보였다. 

예능프로그램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심은우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했고, tvN '온앤오프'에서는 배우와 요가강사, 투잡을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SBS '런닝맨'에도 데뷔 후 처음으로 출연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요가강사로서의 삶이었다. '부부의 세계' 촬영 중에는 요가강사로 일하지 않았고, 촬영 종료 후 다시 수업을 시작한 상황. 그는 "소정의 돈을 받으니까 '잡'이기는 한데 '돈을 벌겠어!'라는 마음으로 하는 건 아니"라며 "'부부의 세계' 때는 수업을 홀딩했다. 저랑 수업을 오래 한 분들이 많아서 기다려줬다. '부부의 세계' 끝나고 수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세계'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저랑 오래 한 분들이나 소그룹원생들은 이미 제가 배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되게 기뻐해주고 응원해줬다"며 "'저희랑 수업 못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면서도 '선생님이 배우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을 통해 공개한 노래 실력 역시 화제였다. 뮤지컬 전공을 해 출중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 하지만 뮤지컬 무대에 오른 적은 없다. '복면가왕' 이후 뮤지컬 제안이 오진 않았을까. 

심은우는 "사실 '복면가왕' 출연 전까지 뮤지컬 전공했다는 걸 (프로필에서) 내리고 싶었다. 뮤지컬 전공을 했다뿐이다. 노래를 잘하는 줄 알고 학교에 들어갔더니 잘하는 친구가 많아서 '내가 할 게 안 되는구나'하고 접은 지가 오래됐다. 민망하더라"며 "'복면가왕'에 나가게 되면서 준비를 했는데 재밌더라. 다시 흥미를 느끼고 있다.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서 제의가 오면 도전을 해볼 의향이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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