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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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힐 킥" 伊 스카이스포츠도 감탄한 조재완의 원더골

기사입력 2020.05.11 09:21 / 기사수정 2020.05.11 09:2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조재완(강원FC)의 환상적인 골이 해외 언론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은 10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개막전에서 FC서울을 3-1로 이겼다. 전반 36분 박동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쳐 역전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34분에 터진 조재완이 역전골이다. 역전골 자체라는 의미도 컸지만, 마무리 과정이 환상적이었다.

조재완은 김승대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낮게 올려준 볼을 골대를 등진 채 뒤꿈치로 절묘하게 방향을 틀어놨다. 골키퍼 유상훈이 몸을 날렸지만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국가에서 축구가 멈춘 탓에 K리그는 현재 해외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중계권은 총 36개국에 팔렸다. 축구 종가 영국의 공영방송은 BBC도 포함돼 있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개막전부터 많은 받았다.


조재완의 환상골은 즉시 해외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조재완의 환상적인 발뒤꿈치 골"이라며 집중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에서는 축구가 다시 돌아왔다. 강원은 K리그 개막전에서 조재완의 눈부신 골로 이겼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김승대의 발끝을 떠난 볼을 조재완이 마무리했다"라며 골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연출된 낯선 장면도 포착했다. 이 매체는 "벤치에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있었다. 매우 특이한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라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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