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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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역시 이동국' 전북, 개막전서 수원에 1-0 신승

기사입력 2020.05.08 20:56 / 기사수정 2020.05.08 21:0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전북 현대가 2020 시즌 K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후반 38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두 달간 지연된 2020 K리그의 첫 경기에서 뜻깊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수원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홈팀 전북은 조규성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무릴로와 한교원이 측면에서 도왔다. 김보경, 이승기, 손준호가 역삼각형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원정팀 수원은 박대원, 헨리, 이종성이 스리백을 이뤘다. 홍철과 명준재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안토니스, 고승범은 중원을 지켰다. 김민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염기훈과 타가트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전반전은 다소 잠잠했다. 전반 13분 조규성이 수비를 벗겨낸 뒤 낮게 깔아찼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수원은 쉽게 공격을 하지 못했다. 중원에서 싸움이 치열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대체적인 흐름은 전북이 잡았다.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릴로가 때린 슈팅은 높게 떴다. 39분에 나온 이승기의 슈팅도 위력적이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1분 만에 고승범이 중거리 슛을 때려 반격했다.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천천히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7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헨리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4분 조규성, 무릴로를 빼고 이동국과 쿠니모토를 넣었다. 후반 30분, 수원이 위기를 맞았다. 손준호에게 파울을 범한 안토니스가 퇴장 당했다.

전북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준호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수원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만회하지 못했다. 전북이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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