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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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옆 '도보 이동' 진료소, LG-두산 '촉각'

기사입력 2020.04.03 14:36 / 기사수정 2020.04.03 16: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서울 종합운동장 내 이른바 '워크 스루' 방식으로 불리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생겼다.

서울시는 2일 기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는 서울 종합운동장 내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를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잠실야구장과 약 300m 떨어져 있는 서문 쪽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서문 인근 서1문 쪽이다. 3일 시행하는 선별진료소는 하루 1천여 명의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에서 멀지 않은 잠실야구장 내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구단 인원과 접촉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생겼다. 선별진료소 안까지 차량 이동을 원칙으로 하는 기존 드라이브 스루와 달라서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구역 안까지 대중교통이 아니라 보건소 리무진으로 이동하고, 선별진료소 안에서 도보 이동이다. 해당 구역은 서울 종합운동장 안 다른 시설과 격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칙상 종합운동장 내 상시 출입자와 접촉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외 입국자는 종합운동장까지 타고 오는 특별운송수단을 다시 타고 거주지나 최종 목적지로 간다. 그러고 나서 14일 자가 격리 시작이다.

LG 관계자는 "동선이 안 겹치는 것으로 안다. 직접적 영향은 없겠지만, 야구장과 가깝다는 것만으로 보다 경각심 갖게 되는 분위기는 있다. 우리는 구장 내 방역을 더 강화하고, 선수단도 주지시킬 계획"이라 했다.

경각심 갖기는 두산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두산은 클럽 하우스 입구가 서1문과 인접해 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닫아 놓고 있다고. 두산 관계자는 "현재 중앙출입구 한 곳으로 출입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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