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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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류덕환, 김서형에 "안지호 살려고 뛰어내렸다" [종합]

기사입력 2020.03.30 22:58 / 기사수정 2020.03.31 00: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무도 모른다' 류덕환이 김서형에게 안지호의 추락 사고가 자의였다고 주장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9회에서는 이선우(류덕환 분)가 고은호(안지호) 추락 사고가 자의로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진(김서형)은 하민성(윤재용)에게 최대훈(장재호)의 집에 있던 장난감을 보냈고, 자신이 고은호의 친구라고 밝혔다. 하민성은 장난감을 들고 최대훈의 집으로 향했고, 차영진은 하민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영진은 "최대훈 휴대폰에 있는 네 사진. 편해보이더라"라며 물었고, 하민성은 자해를 하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차영진은 마음이 나으면 몸도 아프지 않게 될 거라며 다독했고, 하민성은 "나 때문에 은호가 다치고 삼촌이 죽었는데 어떻게 내 마음이 나아질 수 있냐고요"라며 괴로워했다.



차영진은 "내 친구는 열여덟 살 때 살인마 손에 죽었어. 친구는 죽기 전에 나한테 세 번이나 전화했는데 귀찮아서 받지 않았지. 한참을 나 때문에 죽은 거라고 생각했어. 그거 정말 엿 같은 생각이야. 내가 전화를 받든 안 받든 살인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거야. 내 친구의 죽음은 온전히 그 범인의 책임이야. 너도 마찬가지야"라며 위로했다.

더 나아가 차영진은 "은호의 추락. 최대훈의 죽음은 네 탓이 아니야. 네 잘못은 은호가 당할 폭력을 외면한 거. 딱 거기까지야.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너와 상관없어. 네 탓이 아니야"라며 못 박았다.

이후 하민성은 어머니가 빼돌린 시험지로 중간고사를 치렀다고 고백했고, 고은호에게 답을 알려줬었다고 설명했다. 차영진은 고은호가 하민성을 괴롭혔다고 말한 게 시험지 유출 사건 때문이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특히 차영진은 하민성으로부터 선행상 수여식이 있었던 날 누군가 고은호의 사물함을 건드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차영진은 학교로 찾아가 선행상 수여식 당일 CCTV 영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우는 차영진의 말을 떠올리며 자료를 찾았고, 그 과정에서 재난 안전 교육 시간에 완강기 사용법 훈련을 받던 고은호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선우는 밀레니엄 호텔 옥상으로 달려갔고, 완강기를 건물 아래로 던졌다. 마침 차영진이 나타났고, 이선우는 "은호. 누구한테 떠밀린 게 아니에요. 살려고. 살고 싶어서 스스로 뛰어내린 거예요"라며 추측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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