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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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준, '네이버 댓글 인정→악플러 고소 취하'…"용서하겠다"(종합)

기사입력 2020.03.19 17:50 / 기사수정 2020.03.19 17:35

백종모 기자


배우 정준이 '네이버 댓글'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악플러에 대한 고소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정준은 tvX의 취재에 자신이 네이버 뉴스 댓글을 통해 일부 정치인에 대해 공격적인 표현을 포함한 댓글을 달았다는 논란이 인 데 대해 "내가 단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배우나 공인 타이틀을 이용해 파급력 있게 쓰고자 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나의 의견을 쓴 것이며,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준은 "현재 포털 사이트들이 연예 기사 댓글을 고민 끝에 막은 것으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치는 다르다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투표권이 있고, (댓글이)우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끔 해준다고 본다"며 "그것까지 막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측이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준은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개인을 고소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한국 경제는 "미래통합당 당원 모임이 정준을 비롯한 21명의 네티즌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작성한 댓글 표현에 대해 정준은 "실수한 점도 있다. 그 부분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쓴 것인데, 정당이라는 곳에서 개인을 고소한다면 국민들은 아무런 의사 표현도 못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밝혔다.

같은 날 자신의 SNS에도 "제가 쓴 댓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 드린다. 제가 쓴 댓글 사진과 같이 올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제가 배우 정준으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쓸려고 한 것을, 그걸 일베에서 찾아서 저라고 해서 알려진 것이다"라며 "이게 제가 고소한 결과 같은 것이냐. 당에서 저를 고소할 정도의 댓글 수준이냐"며 항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준은 SNS 게시글을 통해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뜻도 밝혔다.

게시글에서 정준은 "결이 같아지고 싶지 않아서 악플러 분들을 용서해 드리겠다. 같은 프레임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 지금 같이 고소하면요 제가 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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