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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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전원 캠프 잔류, 추신수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기사입력 2020.03.15 11:17 / 기사수정 2020.03.15 11: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이 만장일치로 캠프 잔류를 선택했다. 추신수 역시 캠프지에 잔류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범경기 취소와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선수들에게 캠프 잔류와 홈 팀 연고지 혹은 오프시즌에 머무르는 거주지로의 복귀 등 세 가지 선택안을 제시했다.

투표에 부친 텍사스 선수들의 선택은 전원 '잔류'였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 선수단 전원이 애리조나 캠프에 남아 훈련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선수들은 캠프지인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일주일 훈련을 진행한 뒤 홈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함께 이동한다.

텍사스 외야수 조이 갈로는 "집에 가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며 "우리는 모두가 '원 팀'으로 남고 싶어 한다"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추신수는 "우리는 오프시즌과 캠프 기간 준비를 해왔고, 많은 선수가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힘을 잃고 싶지 않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함께 뭉쳐서 운동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당초 새 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개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글로브 라이프 필드의 정식 개장 역시 미뤄졌다.

개장은 연기됐지만 텍사스 선수단은 애리조나 캠프가 끝나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충분히 두 팀으로 나눠 실전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48명의 선수가 있고, 필요에 따라 마이너리그 선수도 불러 훈련한다는 구상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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