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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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하도권 "남궁민, 실제로 단장 같아…배려에 감동"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2.27 08:00 / 기사수정 2020.02.27 00:3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하도권이 '스토브리그' 출연진들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하도권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강두기는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선수이자 국내 최고의 투수로 프로야구단 드림즈에서 야구를 시작해 바이킹스로 이적 후 다시 드림즈로 돌아오게 된다.

'스토브리그'는 리얼한 야구 세계를 그려내며 '과몰입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26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하도권은 "출연하는 배우들, 스태프들이 먼저 과몰입한 상태였다. 합숙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들과 호흡은 어땠냐고 묻자 하도권은 "서로 으쌰 으쌰 하면서 너무 잘 지냈다"며 "드림즈 단장으로 출연한 남궁민 배우는 실제로 단장 같았다. 작품 전체를 아우르고 있었고, 주인공으로서 작품을 끌고 가는 힘이 느껴졌다. 배려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성악 전공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하도권은 지난 2016년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다. 그는 "자유롭고 리얼한 삶을 연기하고 싶었다.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게 되면 그 순간 사라지지만 매체 연기는 화면에 담기니까 내 연기를 모니터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터. 하도권은 "불안함도 있었고, 생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아내가 많이 불안해하면서 만류했지만 지금은 가장 큰 응원과 지지를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하도권의 차기작은 SBS 새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극중 성악 선생님을 연기한다. 그는 "작가님과 '황후의 품격' 때 인연이 있었다. 내가 성악을 전공한 것을 알고 도움을 받고 싶어 하셨다.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엔 "잔인한 누아르나 과격한 액션을 해보고 싶다. 반대로 잔잔하고 따뜻한 멜로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냐고 묻자 하도권은 "송강호 선배님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 누아르 장르에서 선배님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만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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