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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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CP "씨야=2030 세대 진정한 슈가맨…방송 후 고맙다고 연락 와"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2.22 09: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고맙다고 연락왔죠" '슈가맨3' CP가 씨야의 출연에 대해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서는 씨야가 슈가맨으로 등장해, 추억을 소환했다.

2006년 데뷔 후, 2011년 결국 해체의 길을 걷게 된 씨야는 이날 '슈가맨3'에 등장하며 감성적인 발라드를 열창했다. 

특히 '슈가맨3'에서는 언젠가 씨야가 나오는 날을 기다리면서, 꾸준히 방청 신청을 하고 방송을 챙겨보는 팬이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만감이 교차한다. 너무 울컥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 전부터 노래와 안무연습을 혹독히 했다고 밝힌 씨야는 '슈가맨3'에서 자신들을 찾아준 팬 덕분에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씨야는 '구두', '결혼할까요', '여인의 향기', '미친 사랑의 노래' 등 많은 히트곡을 열창하는 것은 물론 해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슈가맨3'을 연출한 윤현준 CP는 "다행히도, 고맙게도 출연을 해줬다"며 씨야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저희 '슈가맨3' 제작진이야 시청자들이 보고싶어하는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게 일이지 않나. 정말 몇 년이 걸렸다. 저희 방송이 끝나기 전에 모시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노력한 만큼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씨야에 대해서는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해서, 오히려 활동 당시보다 더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장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윤 CP는"씨야는 20대, 30대들의 진정한 슈가맨이 아닐까 싶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또한 "현장에서도 난리가 났다. 다들 '하나도 안 변한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청므부터 끝까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마친 후 씨야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에 "씨야가 솔직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제작진을 믿어줬으니 나온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저희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끝나고 나서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 세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고맙다. 잘봤다'는 답을 받았다"며  "저희도 열심히 준비한 방송이었는데 결과가 좋아 뿌듯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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