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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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박재범·크러쉬와 콜라보 하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2.14 08:01 / 기사수정 2020.02.13 22:4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래퍼 박준호(PULLIK)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박준호는 지난 2018년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방송 분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어린왕자', 'MADMAX' 등 임팩트 있는 무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배우 박호산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신사동 ODE Record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박준호는 "100%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가사를 쓰는 것 같다. 그렇게 안 하면 가사를 쓰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 가사에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첫 EP 앨범 '0.5' 역시 박준호의 라이프스타일, 연애관, 가정사 등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0.5'는 '고등래퍼2' 출연 후 박준호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느낀 한 사람으로서의 생각 변화와 여러 생각의 단편들을 잡지처럼 가볍게 담아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Summer Splash'는 박준호가 속해있는 크루 음차일드 맴버들과 30분 만에 비트를 만들어 가장 빨리 작업을 끝낸 곡이라고. 

"여름에 작업을 하던 중 심심해서 '번개 작업 하나 할래?' 하다가 30분 만에 비트를 뚝딱 만들었다. 하루 만에 작업을 끝냈다. 재밌게 놀면서 만든 노랜데 세련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앨범에 넣고 싶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윙'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타이틀로 생각을 안했다. 근데 대표님이 '윙'을 타이틀로 강력하게 원하셨다.(웃음) 훅도 쉽고 노래도 편안해서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BASEMENT'는 박준호가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피처링에는 '고등래퍼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로한이 참여했다.

"'BASEMENT'는 말 그대로 지하를 뜻한다. 옛날에 반지하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가지고 있던 지하의 어둡고 힘든 이미지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그러면서 내 또래에 산전수전을 겪은 애가 누굴까 생각하다가 로한이가 떠올라서 피처링 부탁을 했다"

함께 협업을 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 묻자 박준호는 "모든 아티스트와 다 해보고 싶다. 그중 꼽자면 박재범, 크러쉬 님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앞으로의 목표도 털어놨다. 박준호는 "음악적 목표는 그래미까지 가보는 것이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고 싶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은 거니까"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멋있고, 아우라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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