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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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영입 [오피셜]

기사입력 2020.01.20 16:33 / 기사수정 2020.01.20 16: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K리그 최고의 골키퍼이자 ‘월드컵 영웅’ 조현우를 영입했다.

울산은 20일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울산과 계약에 앞서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쳤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7시즌 동안 K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했다.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도 출전 경험이 있는 조현우는 2017년 성인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리곤 10월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연이은 선방을 보이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듬해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이어가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도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K리그에선 2015년, 2016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17~2019년엔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히며 5년 연속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89cm의 키와 긴 팔다리를 갖춘 조현우는 수준급 순발력과 반사신경, 민첩성 등을 고루 갖췄다. 1대1 상황에서도 손 뿐만 아니라 다리와 발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자주 나올 만큼 신체능력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조현우는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선수단의 올해 목표가 우승이라고 들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는 꼭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그 동안 응원해주신 대구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현우는 태국 전지훈련장으로 합류하지 않고 개인훈련을 진행하며, 전지훈련 종료 후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울산 제공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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