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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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결승골' 황인범, 동아시안컵 공식 MVP 선정

기사입력 2019.12.18 21:53 / 기사수정 2019.12.18 22:42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대포알 같은 한 방의 슈팅이 승부를 갈랐다. 많은 것이 걸려있던 한일전, 우승을 확정짓는 골을 터뜨린 황인범이 대회 MVP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사상 첫 3연패와 개최국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한국은 적극적인 공세에도 여러차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얻은 한국은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에 김민재가 헤더 슈팅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다. 전반 24분에는 주세종의 코너킥에 김영권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마침내 전반 27분 첫 골이 나왔다. 페널티 라인 왼쪽에서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압박해오는 일본의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이 골이 이날의 승부를, 그리고 대회의 우승자를 결정했다.

무승부여도 일본이 우승을 하는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우승골'을 만든 황인범은 대회 공식 MVP로 선정됐다. 대회 베스트 수비수로는 김민재가, 베스트 골키퍼로는 김승규가 뽑히면서 국제대회 첫 우승을 올린 벤투호는 개인 수상의 기쁨까지 누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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