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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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강이슬 30점 맹폭' KEB하나, BNK 꺾고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9.10.19 18:47


[엑스포츠뉴스 부천, 조은혜 기자] KEB하나은행이 BNK썸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훈재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KEB하나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날 KEB하나는 3점슛만 13방을 터뜨리며 시원한 공격력으로 BNK를 눌렀다. 강이슬은 전반전에만 6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역대 전반전 최다 3점슛을 기록하는 등 3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BNK에서는 단타스가 32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유영주 감독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BNK가 2점을 앞서며 21-19로 1쿼터를 끝냈다. BNK는 단타스의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고 KEB하나를 따돌렸다. BNK 역시 부지런히 따라붙었고, 신지현의 3점슛으로 18-19, 한 점 차로 쫓았다. 그러나 안혜지의 빠른 패스를 받은 진안의 골밑슛으로 BNK가 다시 앞섰다. KEB하나는 자유투로 마이샤가 첫 득점을 올리며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몸이 풀린 KEB하나가 외곽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BNK가 달아나면 KEB는 끈질기게 추격, 백지은의 3점슛으로 27-27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신지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강이슬의 활약으로 다시 앞선 뒤 점수를 벌렸다. KEB하나가 53-42로 앞서며 전반 종료. 강이슬은 2쿼터에만 3점슛 5방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3쿼터, BNK가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두 팀의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BNK가 구슬의 3점슛으로 52-58, 6점 차를 만들었으나 KEB하나는 마이샤와 고아라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갈 길 바쁜 BNK였지만 턴오버가 속출했고, 분위기를 KEB하나에게 내줬다. 강계리의 득점으로 70점 고지를 밟은 KEB하나는 73-57로 3쿼터를 끝냈다.

BNK는 4쿼터 KEB하나의 득점이 77점으로 묶인 사이 단타스, 진안, 구슬의 득점으로 74-77, 3점 차로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이어 구슬의 득점으로 76-77, 단 한 점 차. 하지만 마이샤의 레이업으로 KEB하나가 숨을 돌렸고, 고아라의 3점슛으로 BNK를 따돌린 뒤 끝내 점수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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