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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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스코어] 'PO 3G 싹쓸이' 키움, SK 제압하고 5년 만에 KS 진출!

기사입력 2019.10.17 21:43 / 기사수정 2019.10.17 22:1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단 1승도 허용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쓸어담으며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올라온 키움은 인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겼고, 키움은 정규시즌 2위 SK에게 1승도 내주지 않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2014년(당시 넥센)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이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4⅓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안우진~김성민~한현희~김상수~윤영삼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았다. 이날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송성문이 3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했고, 이날만 3안타 2타점 2득점,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533으로 펄펄 난 이정후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반면 SK는 정규시즌 1위를 두산에게 내준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며 키움에게 업셋을 허용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모두 5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고, 불펜 역시 크게 흔들렸다. 정규시즌 말미부터 터지지 않았던 타선은 끝까지 매듭을 풀지 못하고 가을야구를 끝냈다. 최정이 12타수 무안타, 고종욱이 9타수 무안타, 이재원이 1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이 3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선두 김규민이 우전안타로 출루, 김하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이정후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이정후는 박병호의 안타에 홈인해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4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송성문이 2루타로 출루,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만들어진 이지영과 김규민의 땅볼에 착실하게 진루해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4-0. SK는 5회 노수광의 번트안타, 로맥의 안타 후 정의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1-4로 쫓았다.


하지만 키움은 5회에만 무려 5점을 몰아내고 SK를 따돌렸다. 김태훈을 상대로 서건창과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정후의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투수가 정영일로 바뀌었다. 그리고 박병호 타석에서 SK 배터리의 선택은 자동 고의4구.

그리고 샌즈가 만루 앞에 들어섰는데, 볼넷이 나오면서 손쉽게 한 점을 얻었다. 이어 송성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이정후가 박병호가 홈인했다.  송성문은 김혜성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 때 들어오며 키움이 한 점을 더 보태 9-1까지 달아났다.

SK 타선이 여전히 키움 마운드에 막힌 사이 키움은 7회 한 점을 더 냈다. 신재웅 상대 송성문과 이지영, 김규민의 연속 안타에 키움이 10점 고지를 밟았다.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스코어, 키움이 9회까지 점수를 지키면서 3연승으로 5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현실로 만들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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