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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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세젤예' 종영, 김해숙 향한 사모곡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3 06:58 / 기사수정 2019.09.23 01: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세상을 떠났다. 유선, 김소연, 김하경이 김해숙을 떠나보내고 씩씩하게 지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7회·108회(최종회)에서는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강미혜(김하경)가 박선자(김해숙)의 장례식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세 딸과 함께 잠들었고, 강미선은 잠에서 깬 후 박선자가 숨을 거뒀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강미선은 동생들을 다독이며 침착하게 장례식을 치렀고, 강미리와 강미혜는 애써 슬픔을 억눌렀다.

또 전인숙은 강미리, 강미선, 강미혜에게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나에게 전화를 하셨었다. 너희들을 나한테 부탁하시더구나. 형님은 너희들 모두를 가슴에 품고 가셨어. 너희들 모든 걸 마음에 새기고 가셨다"라며 위로했다.

전인숙은 "형님한테 비하면 한참 모자란 나지만 내가 너희들 도울 수 있는 일 있으면 무엇이든지 도울게. 혹시나 살면서 힘든 일 있으면 나하고 상의해줬으면 한다. 너희들한테 마땅치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이런 거라도 안 하면 형님 뵐 면목이 없으니 너희들이 이해해주길 바라. 우리 형님 잘 보내드리자"라며 당부했다.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는 입관식을 위해 박선자의 얼굴에 화장을 하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랐고, '엄마 사랑해'라며 마음속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박선자가 세상을 떠난 후 1년이 흘렀고, 그 사이 강미리는 아이를 낳고 한성어패럴 대표 자리에 올랐다. 한태주 역시 한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했고,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의 아이를 돌봐줬다. 강미혜 역시 '설렁탕집 여자들 2권'을 출간했고, 강미선은 박선자가 바라던 대로 회사에 복직했다.

강미선은 복직 후 첫 출근을 한 날 박선자를 묻은 곳으로 찾아갔다. 강미선은 "나 오늘 회사 복직했어. 나 회사 그만둔 거 엄마가 많이 속상해했잖아. 그래서 오늘 다시 복직했어. 다빈이는 초등학교 들어갔고 미리는 아들 낳았어. 미혜는 엄마랑 우리 세 딸들 이야기 써서 또 책 냈고. 삼촌은 가게 잘 운영하고 계셔. 다 잘 지내고 있어. 잘 지내지? 나도 잘 지내. 오늘은 엄마 생각이 많이 나서 엄마 보려고 왔어"라며 고백했다.

강미선은 "살면서 문득문득 엄마가 참 많이 보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때 강미리와 강미혜가 도착했다. 강미리는 "엄마 보러 오니까 좋다"라며 밝혔고, 강미혜는 "꼭 엄마랑 같이 있는 것 같아"라며 행복해했다. 강미선은 "너희들도 그러니. 나도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



특히 박선자가 세 딸들을 지켜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강미선은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읊었다.

강미선과 강미리, 강미선은 차례대로 '엄마 사랑해. 엄마 미안해. 엄마 고마워'라며 박선자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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