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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조진웅 "롤모델 설경구,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9.20 12:13 / 기사수정 2019.09.20 14: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롤모델 설경구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의 주연 배우 조진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이날 조진웅은 '퍼펙트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제작진은 처음 봤지만 먼저 제안을 주신 투자 제작자와 연이 굉장히 오래됐다. 친한 사람들이라 제게 책을 주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또 부산이 배경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최소 7할을 부산에서 찍지 않겠나 싶었다. 와이프 고향도 부산이라 친구들과 가족들을 볼 수 있었다. (흥이 많아야 하는 역할인데) 고향을 가니 자연스럽게 기분이 업됐다"고 밝혔다. 

흥이 많은 부산 사나이 영기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언급했다. 조진웅은 "평소 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물으면 없다고 말하는 편인데 영기 역할의 경우는 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저는 건달이 아닌 순수하고 올곧은 인물이라고 봤다. 무엇보다 상황이 인물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상황을 끌고 가는 구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 배우로서 연기할 거리가 생겨서 좋았고,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진웅은 "흥이 많아야 하는 캐릭터라 매일 노래를 틀고 장난을 쳤는데 원래 성격은 그렇지 못해서 어려웠다. 사실 (설)경구 형님도 어렵지 않나. 선배이자 롤모델인 사람을 만난 상황이었다. 안 그래도 점잖은 선배에게 저까지 어렵게 대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처음 만나자마자 겨드랑이부터 들어가 '사랑해요'라면서 뽀뽀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에는 '뭐 이런 게 다 있어?' 느낌이었는데 나중에는 '이리 와'라면서 예뻐해 주셨다. 실제로도 너무 좋았고.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다"고 설경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경구와의 연기 호흡에 조진웅은 "저희 세대가 복받은 세대인 게 TV를 틀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첫 만남이지만) 연기를 하는데 참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제가 본 형님은 직구의 묵직함이 가슴 가득 있는 사람이었다. 그 무게감이 본인을 지탱하는 장점이자 무기이지 않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후배로서 이보다 더 좋은 귀감은 없을 것 같았다. 일상생활도 관리가 엄격하시더라. 저도 그런 편인데 비할 바가 아니었다.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연기 등 기준이 다 있더라. 그렇다고 연기가 단조롭지 않은 분이라 놀란 부분이 많았다. 선배가 이렇게 작업을 해왔구나 알게 됐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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