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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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임창정X승국이X김대희X김지민, 토크 능력만큼은 모두가 甲 [종합]

기사입력 2019.09.19 00:36 / 기사수정 2019.09.19 00: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임창정, 승국이, 김대희, 김지민이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에는 '갑을전쟁' 특집으로 스페셜 MC 윤상현과 함께 게스트로 임창정, 승국이, 김대희, 김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윤상현은 시작부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첫 스페셜 MC 도전 계기에 대해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 주연 자리보다 더 못하겠다고 했다"며 떨었다. 그는 "스튜디오 문을 열려고 했는데 배가 아파 화장실에 다녀왔다"고 이야기 했다.

가장 먼저 임창정은 승국이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안녕하세요'프로듀서를 했다. 승국이 친구 역시 제가 프로듀서 했다. 승국이의 친한 친구가 우리 가게 단골이라 자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저도 술을 마시다가 이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고 극찬했다.

임창정은 "실력이 아까웠다. 그래서 트로트 가자고 했다. 근데 처음엔 뭔 노래를 불러도 R&B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대희는 자신의 삼촌이 故정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예전에 저에게 '방송국에서 태진아 씨 만나면 삼촌이 정원이라고 해라'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제가 우연히 태진아 씨를 마주쳤다. 그래서 제가 '삼촌이 정원이다'라고 했는데, 태진아 씨가 '정원이 형 조카야?'라고 하면서 10만원 짜리 수표를 주더라"며 대선배임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윤상현은 과거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지민은 "제가 '시크릿 가든'에 한참 빠져있을 때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는데 허경환 씨 거지 분장하는 것을 보고, 더 진하게 분장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은 "'시크릿 가든' 찍으면서 '거지의 품격'만큼은 꼭 챙겨봤다. 섭외 요청이 온 게 아니라 직접 제가 출연 요청을 한 거 였다. 그런데 경환 씨는 잘생겨보이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지민에 대해서는 "그때 잘 챙겨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이 "그때는 최선을 다했다. 싱글이었기 때문"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올해 11월 다섯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 그는 "아들인지 딸인지 모른다"라고 하면서도 아들을 특히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곧 태어날 아이의 태명은 '호린이'라고.

임창정은 아들바보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중학생 첫째아들이 사춘기인 척 하다가 들켜서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한 "첫째 아들이뭘 물어도 본체만체였다. 그런데 그걸 아닌 척 하려니 답답했던 것 같다. 나중에는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국지을 향해 "형님의 못 이룬 꿈을 저희 큰 아들이 이뤄주겠다"라며 "형님께서 후원을 해달라"며 골프 선수를 준비 중인 큰 아들 후원을 부탁했다. 김국진은 "아들은 나를 이기질 못한다"라고 하면서도 임창정을 간신히 이긴다는 소식을 접하곤 "나에겐 간신히 지겠는데?"라고 밝히기도. 

반면 둘째는 골프 대신 '지코 같은 음악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고. 임창정은 "아들의 실력을 봤는데, 얘는 안되겠더라. 들을 수가 없는 지경"이라고 혹평했다.

셋째와 넷째에 대해서는 "연예계 끼가 있다. 셋째는 누구든 보면, '너는 이 다음에 연예인 해라'고 한다. 그래서 벌써 준비하더라"고 말했다.


승국이는 "예전에는 길거리캐스팅을 많이 당했다. 예전에 명함을 받았는데, SM이더라. 그래서 SM사옥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때 관계자가 '13명이서 가수를 할거야'라고 했다. 그게 슈퍼주니어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그렇게 다인원 그룹이 흔하질 않아서 중간에 포기를 했다"고 밝혔다.

아이돌을 포기한 뒤, 승국이는 중간에 디지털싱글까지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를 떠올리며 "뮤비도 찍고 발악을 했다. 사실 안 될 걸 알면서도 그냥 한 것"이라며 밝혔다.

이후 그는 가수를 포기하고 군대를 가게 됐던 사연까지 소개했다.

김지민은 데뷔 초 외모 자존감이 낮았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데뷔 초반에는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서 결국 성형 상담을 받으러 갔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턱, 코, 눈 모두를 추천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절친 박나래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하지만 박나래는 성형을 권하지 않았다. 이에 김지민은 "그래서 눈만 살짝 손대고 끝냈다"고 밝혔다.

방송 끝에 스페셜 MC로 활약한 윤상현은 "'라스'는 제가 초창기부터 즐겨봤다. 제가 즐겨보던 프로그램에 나오니 신기하면서도 어려운 자리임을 느꼈다.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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