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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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최대 규모로 7년 만 내한…주연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2019.09.18 17:55 / 기사수정 2019.09.18 17: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7 년 만에 내한하는 '오페라의 유령'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유령 역(The Phantom of The Opera)에는 ‘역대 최연소 유령’이자 웨버의 작품에서 6편이나 주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Jonathan Roxmouth)가 새로운 유령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2011년 남아공을 시작으로 2012년 월드투어에서 영어 프로덕션 기준 역대 최연소 유령을 맡으며 화제가 된 조나단은 브로드웨이 월드 어워드(Broadway World Award)를 수상했다. 조나단은 전세계 무대에서 '미녀와 야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스위니 토드' 등의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았다. 콘서트, 앨범 등 아티스트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스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 '캣츠'의 멍커스트랩, '에비타'의 체, '선셋 블러바드'의 조,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 드림코트'의 파라오. '오페라의 유령'의 유령 등 웨버의 작품 총 6편의 작품에 주역을 맡았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다시 한번 마스크를 쓰게 된 조나단은 “현실적이고 사회에서 소외된 유령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 클레어 라이언(Claire Lyon)이 크리스틴 역(Christine Daaé)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과 만난다. 속편 '러브 네버 다이즈'에 이어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연이어 맡아 웨버의 뮤즈로 떠오른 클레어는 아름다운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크리스틴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호주 국립 오페라단 출신의 그는 '피가로의 결혼', '박쥐', '마이 페어 레이디' 등의
오페라와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다. 팝 아티스트 조쉬 그로반의 월드투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콘서트에도 출연한 스타 배우다.

“처음 사라 브라이트만의 '오페라의 유령'을 본 이후부터 꿈꿔온 역할이었다. 마지막
공연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페라의 유령'은 잊혀지지 않는 무대”라며 다시 서게 된 감회를 전했다.

라울(Raoul, Vicomte de Chagny) 역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평가 받는 맷 레이시(Matt Leisy)가 맡는다. 온, 오프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스위니 토드',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출연했다. '오만과 편견', 'Ragtime', 'The 39 Steps' 등의 뮤지컬뿐만 아니라 TV ‘The Blacklist’등에도 출연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오리지널 연출 故 해롤드 프린스가 월드투어 파이널 오디션에서 직접 라울로 캐스팅한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그는 “크리스틴과의 사랑에서 영웅적인 라울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그를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나단 록스머스와 맷 레이시는 2019년 2월부터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텔 아비브에서 월드투어를 이끌고 있다. 클레어 라이언은 오는 10월 '오페라의 유령' 초연 도시 중 하나인 두바이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크리스틴을 맡는다.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와는 2012년 투어에 이어 다시 한 번 크리스틴으로 호흡을 맞춘다. 

전 세계 37개국, 172개 도시, 1억 4천 5백만 명이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의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으며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메이저 어워드 70개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201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관객이 선정한 ‘Magic Audience Award’를 수상했다. 뉴욕, 런던, 월드투어, 브라질 등에서 공연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아름다운 음악, 거대한 샹들리에와 파리 오페라 하우스, 안개가 자욱한 지하호수, 무대를 뒤덮는 230여 벌의 화려한 의상 등 무대 예술의 향연은 변함없는 황홀한 감동을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국 공연은 12월 한국에 상륙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초연을 올린다. 2020년 3월 서울 블루스퀘어,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오페라의 유령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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